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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전날 오후 9시 6분께 과천시 집에서 야구방망이로 안방 문을 부수고 방 안에 있는 어머니 B(50)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B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약 200만원 상당을 사용했고 이를 안 B씨가 결제를 취소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아들과 언쟁을 벌인 뒤 안방으로 들어갔고 A군이 야구방망이로 방문을 내려치자 “아들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흉기도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한 차례 발사했지만 빗나갔고 A군은 흉기로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의 카트리지를 뺀 채 신체에 가져다 대는 방식인 스턴 기능으로 A군을 제압했다.
A군의 범행으로 B씨는 코뼈가 골절되는 등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과거에도 20대 친누나를 위협하는 행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생일이 지난 만 14세라며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사건 당일 급박한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해 용의자가 10대임에도 불구하고 무기류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