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AI융합 바이오기업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종이칩 위에 PCR 검사기능을 구현한 LOP(Lap on Paper) 기반 현장용 PCR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수출 성능기준을 충족했다고 26일 밝혔다.
| META Handy™ LOP Test Kit (사진=에이아이더뉴트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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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에이아이더뉴트리진 대표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LOP 기반 초소형 현장용 PCR 제품이 임상연구기관으로부터 수출인허가 기준을 충족하는 평가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로써 AI바이오 융합기술을 적용한 현장용(point of care test, POCT) PCR 제품을 상업화해 해외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이 선보인 초소형 현장용 PCR 제품은 살모넬라 식중독균 대상 검사성능 테스트결과, 민감도(Sensitivity) 100%와 특이도(Specificity) 100%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해당 제품은 국제공인시험법인 미국 FDA BAM 표준방법과 비교하여 동등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입증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월 초에 COVID-19 대상 임상적 성능시험에서도 민감도 90%, 특이도 100%를 기록해 미국과 유럽 진단키트 인허가기준을 충족한 바 있다.
이처럼 질환용 진단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의 기술력에 있다. 회사가 개발한 LOP 플랫폼 기술이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하여 각 질환별 등온증폭용 프라이머 최적화 조건을 신속히 찾아냈기 때문이다. LOP 플랫폼 기술은 페이퍼칩 미세유체 제어기술 및 분자진단의 초소형화에 필요한 다양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김종철 대표는 “상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조만간 ‘초소형 POCT PCR 제품개발 및 사업화 로드맵’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며 “또한 글로벌 다국적 기업 및 해외 진단 전문서비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해 첨단 바이오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