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남양주시 전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운영

소방차·119구급차·경찰차 대상…시범시행 결과 통행시간 45% 절감
  • 등록 2023-03-22 오후 1:58:25

    수정 2023-03-22 오후 1:58:25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4월부터 남양주시 전역에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운영된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22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소방차, 119구급차, 경찰차가 해당하는 긴급 차량과 남양주시 스마트시티통합센터 간 실시간 무선 통신을 통해 긴급 차량에 최적 경로를 안내하고, GPS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해 긴급 차량이 교차로 진입 전 녹색 신호 시간을 연장해 주며 신호 대기 없이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으로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으며 다산동과 화도읍, 별내동, 진접읍 등 9개 노선 35.7㎞ 구간, 126개 교차로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진접읍 임송삼거리와 현대병원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통행 시간은 45% 절감하고 통행 속도는 8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오철수 교통국장은 “이번 시스템 확대 운영을 통해 화재 등 재해·재난 발생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안전한 남양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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