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고문은 이날 계양구 계산동 일대를 돌며 유튜브 채널 ‘이재명’을 통해 생중계했다. 해당 영상 제목은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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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문은 한 노점에서 호떡 먹방(먹는 방송)을 보이는가 하면, “젊어 보인다”는 시민에게 “내가 젊다. 아직 환갑도 안 됐다”고 답하며 웃었다.
인근 부일공원 정자에서 어르신이 따라주는 음료를 받아 마시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윤 대통령 취임식 날 막걸리를 마셨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 고문 캠프는 “어제 이재명 후보가 민생투어 중 막걸리를 마신 사실은 없다”며 “식혜를 ‘막걸리 먹방’으로 오인해 오보를 하지 않도록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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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등 ‘이재명 의혹’으로 여러 분이 목숨을 끊었다. 최소한 이 후보만은 이런 무개념 동영상 올리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말의 정치적 책임감도, 인간적 미안함도 실종된 몰염치에 비애를 느낀다”며 “표를 위해서라면 생명도, 인권도 없는 몰인정에 소름 돋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 목숨 시선끌기용 낚싯밥으로 쓴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노출증은 정치적 질병이다. 치료는 은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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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서 석패한 이후 두문불출해 온 이 고문은 지난 6일 당 지도부의 요청을 수락해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이 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사실 제가 어떤 장소에 가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표정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정말 어려웠다”며 “그래도 우리가 다시 출발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손가락을 한 개를 펴보임으로써 민주당의 기호인 ‘1번’을 강조하며 “국민 여러분, ‘일’하고 싶습니다. ‘일’할 기회를 주시고, 이번에는 일꾼들을 ‘일’할 수 있게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