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돌려 혈장이나 혈청을 사용하는 전처리 과정 없이 채혈된 혈액으로 바로 검사에 이용할 수 있으므로, 긴급한 상황이나 대형 진단장비를 갖추지 못한 의료기관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한경자 교수팀은 국내 바이오기업 바디텍메드(주관기관)와 함께 B형, C형 간염을 정확하게 검출하는 소형 진단기기인 AFIAS 간염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류지형 연구원(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용구 지도교수)이 제1저자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문학술지(Annals Laboratory Medicine)에 결과를 발표해 최근 인터넷에 소개됐다.
바디텍메드의 AFIAS는 고감도 형광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광학모듈을 기반으로 혈액, 체액 등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하는 전자동 면역진단검사 기기로서, 채혈과 동시에 검사하고 현장에서 판독할 수 있는 소형 장비이다.
면역진단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최고 안전 등급인 4등급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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