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시30분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는 전날보다 15.75% 오른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가상화폐 투자자에 대한 실명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상화폐 거래소 고객은 기존 가상계좌를 반납하고 실명확인 절차를 거친 후 받게 되는 새로운 가상계좌를 통해서만 거래를 할 수 있다. 현재 업비트는 IBK기업은행, 빗썸은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코빗은 신한은행과 거래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는 실명제 도입으로 중소형 거래소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금융위원회는 가상화폐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법인계좌(일명 벌집계좌)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다. 지난 23일 금융위가 밝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 관련 신규 법인계좌개설은 은행이 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확인 시스템을 적극 수용하려고 했던 중소거래소 중에서 은행권의 일방적 거부로 시장에서 강제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