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서울 전력의 23개 창업인프라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서울창업허브’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148개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과 지난해 선발한 6개기업 등 154개 기업이 입주한다.
연면적 2만3659㎡(약 7156평)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설립한 서울창업허브는 이날 본관 가동을 시작하고 별관은 내년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1만7753㎡(5370평)규모의 본관동의 1~3층 대시민 개방 창업문화공간(6378㎡)으로, 4~8층은 입주기업 보육공간(7480㎡), 9~10층 컨벤션 시설(2992㎡)로 구성했다.
대시민 개방 창업문화공간은 창업기업 제품 전시공간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1층)가 한쪽 벽면을 따라 이어져 있다. 요식업 스타트업이 메뉴 개발 후 직접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키친인큐베이팅 공간(3층)도 마련했다.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별관동’은 본관동에 입주한 창업기업이 디자인·시제품제작·시연을 통해 제품을 만들고 테스트 하는 공간으로 특화된다. 특히 완제품 대량 생산시스템인 미국 ‘AQS 모델’과 연계해 제품제작을 지원하고 3D(3차원) 프린팅 소프트웨어 기업인 프랑스의 ‘다쏘 시스템’과도 연계한다.
시는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성장단계별로 지원금과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해 입주기업을 포함해 예비창업기업 300팀·초기창업기업 100팀·창업 후 성장기업 40팀·해외현지보육 10팀 등 매년 450개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창업허브는 창업의 문턱을 낮추면서 글로벌기업 배출을 위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3년 안에 창업과 관련된 모든 정책과 정보가 서울창업허브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까지 서울시 전역의 38개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매년 1500개 기업을 보육하고 연간 4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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