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경남도청 서울본부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회창 시절 10년 동안 37∼38% 지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 때는 지금보다 대세론이 훨씬 강했다. 그런데 이회창이 대통령이 됐나”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지금 문재인의 지지율은 광적인 지지계층만 응답하는 여론조사다. 응답률도 10% 내외”라면서 “거기서 어떻게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까. 제대로 된 여론조사는 (여야) 4당의 후보가 세팅되고 난 뒤에 그때 여론조사가 진짜다. 지금 여론조사를 가지고 말하는 것은 정치판을 잘 모르는 3류 평론가들이나 하는 소리”라고 혹평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분열로 대선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에는 “대선에 가면 통합이 아니라 한쪽으로 우파들이 몰아줄 것”이라면서 “대선 때는 양당 후보가 아니고 전략적으로 한사람의 후보가 양당의 지지를 다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