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달, '구르미그린달빛' OST 스페셜 BGM 공개

12일 낮 12시 총 3곡 선보여
  • 등록 2016-09-12 오전 11:53:32

    수정 2016-09-12 오전 11:53:32

두번째달이 참여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앨범 재킷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퓨전 밴드 ‘두번째달’의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스페셜 BGM’ 앨범이 12일 낮 12시(정오)에 공개된다.

최근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최강자로 떠오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주인공 박보검과 김유정의 로맨스로 한 층 더 달달해지면서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된 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날 정오에 음원을 발표한다.

‘두번째달’이 참여한 곡은 총 3곡이다. 타이틀 곡인 ‘달빛이 흐른다’는 ‘구르미 그린 달빛’ 첫 회에 힘찬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테마 곡으로 사용됐다. 달빛이 구름을 따라 흐르는 것 같은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며, 이어지는 기타반주 위에 바이올린, 아이리쉬휘슬의 멜로디가 곡의 분위기를 서정적이면서도 밝고 힘차게 만든다.

두 번째 곡 ‘별후광음(別後光陰)’은 ‘이별한 시간 동안’이란 의미로 숙의 박씨와 순조 에피소드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후 독무를 준비하는 홍라온의 화장 장면 등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어쿠스틱기타 위에 구슬픈 바이올린 솔로가 곡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콘트라베이스가 곡의 중심을 잡아 완성도 높은 발라드 연주곡이다.

세 번째 ‘내 손을 잡아요’는 아직 드라마에는 사용되지 않은 미공개 음원이다. 힘찬 현악 반주에 첼로, 바이올린 멜로디가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가 하면 아이리쉬휘슬 솔로가 곡의 차분함을 잡아주어 완성도를 높였다. ‘태양의 후예’ 음악감독 강동윤은 구르미 그린 달빛 음악을 맡는 처음부터 드라마 ‘궁’ 에서 신선한 퓨전국악을 들려줬던 두번째달을 떠올렸다는 후문이다. 두번째달은 소극장 장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차기공연과 여러 음악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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