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블랙프라이데이 계기로 소비 회복세 뚜렷”

  • 등록 2015-10-08 오후 2:06:01

    수정 2015-10-08 오후 2:06:01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는 최근 소비 회복세를 발판으로 연말까지 경기 활성화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보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일 서울 양천구 목3동 시장에서 경제계 부회장단 및 전통시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계기로 소비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주요 참가업계의 매출 증가율은 5일 기준 전년동기 대비 백화점 25.3%, 대형마트 1.6%, 가전유통전문점 21.3%에 달한다.

정부는 이같은 소비 회복세가 전통시장으로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200개 전통시장에 마케팅 비용 등으로 10억원을, 코리아 그랜드세일과 연계한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에 참여하는 300개 전통시장에는 3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주 차관은 “정부도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추경 등 재정보강대책이 연말까지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하여 경기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제계는 서민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확대하고, 투자계획을 연내에 최대한 실천하겠다고 답했다.

주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과 함께 목3동 시장을 둘러보며 체감경기 및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영배 경영자총연합회 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문성기 목3동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형환(가운데)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8일 서울 양천구 목3동 시장 떡집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전단지를 들고 가게 주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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