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닷새째 상승..외국인 5일 연속 '사자'

개인·기관 '팔자'..외국인 나홀로 순매수
인터파크, 수익성 개선 기대로 52주 신고가
  • 등록 2014-01-09 오후 3:19:25

    수정 2014-01-09 오후 3:19:2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도 5거래일로 늘었다. 장 초반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사자’를 외친 외국인은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주로 전기전자(IT) 업종 내 주식비중을 늘렸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포인트(0.36%) 오른 511.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1.22포인트 오른 511.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277억원, 11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낸 가운데 외국인이 41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방송서비스(-1.33%) 인터넷(-0.98%) 제약(-0.97%) 등을 제외한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통신서비스(1.80%) 출판·매체복제(1.64%) IT부품(1.4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와 달리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 대비 2.95% 내린 4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등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다음(035720) 등도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 ICT(022100) 차바이오앤(085660) 솔브레인(036830) 등이 상승했다. 특히 인터파크(035080)는 이익률이 높은 호텔 숙박과 국내외 여행상품 등의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에 이어 발광다이오드(LED)가 방출하는 전파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가시광 무선통신 기술 관련주가 급등했다. 크루셜텍(114120)은 지문인식 센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라이온켐텍(171120)도 화재 복구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5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350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5850만주, 거래대금은 1조51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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