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서해서 2차 한미 연합대잠훈련

  • 등록 2010-08-19 오후 6:58:02

    수정 2010-08-19 오후 7:08:36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한국과 미국이 다음 달 서해상에서 2차 연합 대잠수함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한반도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달 초 서해상에서 연합 대잠수함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한 군사조치의 일환입니다.

양국은 18일 자료를 통해 지난달에 있었던 양국 외교·국방장관회담에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한반도 동·서해상에서 일련의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동해상 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연합훈련은 양국의 대잠수함전에 대한 전술과 작전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구체적인 훈련 계획 작성을 위해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 전력과 훈련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훈련에 미군은 7함대 소속의 이지스 구축함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니미츠급 항모인 조지 워싱턴호는 대잠수함훈련이란 성격상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45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과 1200t급 잠수함, 링스 대잠헬기,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 핵심 전력을 투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훈련과 관련해 북한 외무성은 조선중앙TV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을 비난하며 또 한 번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인터뷰)조선중앙TV, 18일
전쟁광신자들은 무분별하게도 제 무덤을 파고 있다.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되어 있으며 자기의 것을 지키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갖추고 있다.

한편 이번 훈련은 중국을 자극하며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지난달 자체적인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북한에 한국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분명한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예상되는 반발에 대해서는 중국이 자신들에 대한 안보위협으로 간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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