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맞은 롯데제과, 제2도약 다짐

  • 등록 2007-04-02 오후 3:58:36

    수정 2007-04-02 오후 3:58:36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오는 3일로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롯데제과(004990)가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세계적인 제과기업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2일 열린 창립기념식에는 200백여명의 임직원과 협력회사, 외주업체, 대리점 사장들이 참석했다. 공로상과 우수경영상 등 표창과 함께 그동안 동고동락한 우수 협력업체와 외주업체 대표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상후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후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와 고객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이라고 말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 정상의 꿈을 실현 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비자가 사랑할 수 있는 제품 개발 ▲해외 및 신규 사업에 전력 ▲협력회사 및 대리점과 함께하는 상생 문화와 상호간 경쟁력 제고 세가지를 제시했다.

지난 1967년 3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롯데제과는 첫해 불과 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 매출 1조1450억원의 거대 제과기업으로 성장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가나초콜릿(75년), 빼빼로(86년), 자일리톨휘바(00년)등 건과류 200여종과 스크류바(85년), 월드콘(86년) 등 빙과류 100여종이 있다. 현재 건과·빙과 모두 점유율 40% 이상으로 각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해외사업과 신규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에 7개 공장을 설립했으며,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사업(나뚜루)과 건강식품 사업(헬스원)을 꾸준히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5년 안에 세계 5대 제과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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