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기수기자] 6일 저녁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나선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답게 주택금융공사의 노조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심 의원은 “내가 노조를 좀 알죠”라고 운을 뗀 뒤, “공사로서 민간부문의 올바른 노사관계를 선도해야 할 주택금융공사가 노사 단체협약을 수차례 무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공기업중 가장 안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공의 노사갈등이 사측에서 기인한 것임을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정홍식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런 주장에 대해 반박하지 않고, 곧바로 "지금은 수습됐다"라고 하자, 심 의원은 "다행이다"면서도 "처리결과를 서면으로 제출하라"며 끝까지 이 문제를 챙길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주택금융공사가 모기지론이 전부인양 여기에만 홍보를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개인주택보증의 77%가 2천만원 이하일 정도로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모기지론에만 열중하지 말고 서민들의 주택금융신용보증 문제에도 신경을 써달라”며 `서민 정당"으로서의 민노당 입장을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