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상암지구 분양원가 공개"

민간 아파트 분양차익 파악에 효과..업계 `파장`
  • 등록 2003-12-03 오후 3:36:53

    수정 2003-12-03 오후 3:36:53

[edaily 이진철기자] 이명박 서울시장은 3일 "서울 상암지구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YTN에 출연,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상암지구 도시개발공사 아파트 분양 원가를 공개하겠다"며 "분양차익은 임대아파트 건설과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도시개발공사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할 경우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민영 건설사들의 분양차익도 어느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여 주택건설업계에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이 시장은 서울시 뉴타운사업과 관련, "왕십리, 길음, 은평 등 뉴타운 시범지역은 내년 2~3월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새로 지정된 12개 지역은 내년 9월까지 계획을 수립해 내년 연말쯤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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