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압박강도 높이는 민주당…"내란의 편인지 답하라"

조승래 수석대변인 "韓이 상설특검 뭉개고 있다"
"명백한 법률 위반이자 수사 방해, 용납 못해"
  • 등록 2024-12-23 오후 2:03:43

    수정 2024-12-23 오후 2:03:43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상설특검 추천을 요구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뉴시스)
23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한덕수 대행은 내란의 편인지, 국민의 편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12·3 내란 단죄를 위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뭉개고 있다”면서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는 ‘지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도 지체 없이 후보자 추천 의뢰 의무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는데, 한덕수 대행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후보자 추천 의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자 수사 방해”라면서 “한덕수 대행은 이미 12·3 내란의 밤 당시 국민이 아닌 내란의 편에 선 바 있는데 이번에도 내란의 편에 선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한덕수 대행은 오늘 내로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고,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라”면서 “민주당은 한덕수 대행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방안을 포함해 신속하고 철저한 내란 단죄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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