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물가안정 총력…외식업계에 가격인상 자제 요청

한훈 차관, "원가 절감 통해 가격 인상 최소화"
  • 등록 2023-10-26 오전 11:37:10

    수정 2023-10-26 오전 11:37:1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 가격 인상 자제 등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를 방문,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26일 서울 목동의 피자알볼로 본사를 방문해 정부가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자알볼로는 지난 6월 원부자재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격 인하를 단행한 업체다.

한 차관은 피자알볼로의 물류 수수료 등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인하 현황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한 차관은 이날 오후에는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소비자·외식 7개 단체장과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 차관은 간담회에서 외식업계에 전사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소비자단체에는 적극적인 물가 모니터링 활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매출 4억원 이하의 영세 개인음식점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 적용 기간 3년 연장, 비전문취업(E-9) 음식점업 신규 허용 등 외국인력 고용규제 완화를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전지·탈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외식물가는 지난해 9월 전년동월대비 9.0% 상승한 이후 올해 △2월 7.5% △4월 7.6% △8월 5.3% △9월 4.9%로 점차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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