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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공식 종료된 잼버리 대회는 폭염과 위생 문제 등에 대한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탄을 받았다. 이에 정부가 대대적인 감찰 및 감사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감사원이 잼버리 조직위원회 및 전라북도 등 관계 부처에 대한 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도 여야가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잼버리 파행 관련 글을 올리면서 현 정부 비판에 가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이 나오자,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고 한 언론사 사설을 거론하며 “그런 의견을 유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SNS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면서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이에 문화일보가 이날 사설을 통해 “준비 부족은 문 정부에서 주로 벌어진 일임을 고려할 때 기막힌 궤변”이라며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잼버리, 폭염 피해 방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총리 중심으로 잼버리를 잘 마무리했다며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무더위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어르신, 취약계층, 옥외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 강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