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달 남긴 '렛츠디엠지'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

공동조직위원장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 등록 2022-08-26 오후 3:28:16

    수정 2022-08-26 오후 3:28:16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개막을 한달여 앞둔 올해 ‘렛츠 디엠지(Let’s DMZ)’의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는 26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2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회’ 회의를 열고 추진현황 보고,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2 렛츠 디엠지 공동조직위원장 맡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진=경기도 제공)
조직위원회는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 조직위는 2022 렛츠 디엠지의 핵심 메시지를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으로 확정했다.

평화의 의미를 군사·안보에 국한하지 않고 생태와 환경,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으로 확장해 경기도가 추구해야 할 평화의 의미를 넓고 다양하게 만들어가자는 의지를 담았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최재천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 유행과 기후재난을 볼 때 평화라는 것이 단순히 군사적 분쟁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전쟁으로 파괴된 DMZ가 70년간의 자기 치유, 세계적인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재탄생하는 기적 같은 현실을 통해 더 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라고 말했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렛츠 디엠지’는 DMZ의 특별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평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열리는 종합 문화예술 및 학술 행사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포럼 및 콘서트, 전시, 스포츠 등 DMZ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지난 7월부터는 도내 시·군에서 DMZ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지역 연계 행사 ‘찾아가는 DMZ’가 열리고 있다.

9~10월에는 평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전시·체험 프로그램 ‘DMZ 아트프로젝트’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DMZ 콘서트’, 비무장지대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DMZ Run(스포츠)’ 등을 운영한다.

9월중에는 파주·고양 등 도내 DMZ 일원에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경기도민이 참여하는 ‘DMZ 포럼’이 예정돼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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