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첨단·공급망 핵심업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국내 복귀기업의 유치를 위한 지원강화와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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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본부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국내복귀기업
동진쎄미켐(005290) 발안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국내 투자확대, 일자리 창출 및 공급망 안정을 위해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첨단·소부장 기업인 동진쎄미켐의 국내복귀 투자 현장 및 실태를 점검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소재 등 분야의 국내복귀 확대를 위한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진쎄미켐은 국내 최초, 세계 4번째로 반도체용 감광액인 포토레지스트(PR) 개발하고, 3D 낸드플래시 생산용 PR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반도체 공정 재료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첨단기술 및 공급망 핵심업종에 대해 해외 사업장 청산 또는 축소 의무를 면제해주는 ‘해외진출기업복귀법’을 적용받아 지난 3월 국내복귀기업으로 인정받았다.
LG화학(051910)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동진쎄미켐은 공급망 안정화, 납품처의 품질 개선 요구에 따른 생산인프라 고도화 등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1127억원을 신규 투자해 신공장을 건립하고 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복귀기업으로 인정받은 동진쎄미켐은 정부로부터 투자보조금(입지·설비·이전), 입지지원, 고용보조금, 법인세 및 관세 감면, 스마트공장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동진쎄미켐 관계자는 “첨단·공급망 핵심 업종의 해외사업장 청산·축소 의무 면제, 투자·고용보조금 등 국내복귀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으로 국내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