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내달 2일 식목일 기념 자생식물 1천본 나눔

섬백리향·매미꽃·돌단풍 1천본 선착순 배부
  • 등록 2022-03-31 오후 12:01:42

    수정 2022-03-31 오후 12:01:42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국립수목원이 한반도 자생식물 홍보에 앞장선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제77회 식목일을 앞두고 내달 2일에 국립수목원을 찾은 국민을 대상으로 ‘자생식물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왼쪽부터 섬백리향, 매미꽃, 돌단풍.(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자생식물’은 우리나라에 원래부터 살고 있던 토종 식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립수목원은 행사 당일 자생식물 3종(섬백리향, 매미꽃, 돌단풍) 1000본을 입장한 국민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앞두고 온 국민이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리 숲에서 나고 자란 자생식물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국립수목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국가표준식물목록 확립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의 보전 △DMZ 및 훼손 산림의 생태복원 소재 적용 △정원 소재발굴을 통한 관련 산업 저변확대 및 기반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자생식물은 우리 숲을 대표하는 토종 식물로써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정원, 화훼시장 등 관련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후보종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이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아보고 함께 키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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