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펩타이드 기반 첨단 조직재생 기능성 바이오소재 특허

  • 등록 2022-03-08 오후 2:35:11

    수정 2022-03-08 오후 2:35:1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치주조직, 관절염 치료 등에 사용되는 조직재생 유도제 개발 과정에서 제형 플랫폼 관련 및 항염증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특허를 각각 한 건씩 출원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지난 2020년 나이벡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이 지원하는 ‘4차 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 과제’에 선정된 이래 해당 연구·개발 과정에서 나온 첫 가시적 성과다.

나이벡은 약 5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한국광기술연구원과 함께 관련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시제품을 완성해 이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벡은 특히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으로부터의 인허가 등 적극적 지원 아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연내 전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임상을 마치는 대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나이벡이 개발 중인 조직재생 유도제는 ‘빛’을 촉매로 펩타이드 방출성과 구조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광 반응성 펩티콜(Pepticol) 이지그라프트’를 기반으로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와 고순도 콜라겐 기능 활성 물질을 융·복합한 기능성 바이오 소재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소재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상당 부분 기확보해 놓았을 뿐 아니라 기획단계에서부터 국내외 임상 연구진이 참여했기 때문에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기존 판매처인 스트라우만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에 대한 검토도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발 중인 바이오 소재는 치과용 외에도 정형외과, 외과, 피부과, 신경과 등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 확장성이 매우 큰 소재로, 향후 기술이전 등을 통한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며 “재생의료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30조 원에 달할 뿐 아니라 연평균 20% 내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안정적 진입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회사와 사업단에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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