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계열사 다날엔터테인먼트, NFT 플랫폼 사업 진출

콘텐츠 NFT 기반 '다날메타마켓' 구축
개인들이 다양한 NFT 콘텐츠 안심 거래 가능
  • 등록 2021-11-17 오후 1:49:07

    수정 2021-11-17 오후 1:49:0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날(064260)의 계열사 다날엔터테인먼트가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기반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최근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의 청산에 따라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다날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자금을 기반으로 NFT 기술을 접목한 개인 디지털콘텐츠 중개 플랫폼 ‘다날메타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다날메타마켓은 음악,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인디밴드, KPOP 아티스트 및 미술작품 전문 콘텐츠, 개인 소장 콘텐츠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NFT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개인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이다.

개인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거래 증명서가 발급돼 소유권도 증명할 수 있도록 하고, 결제수단으로는 범용성이 높은 다날핀테크 페이코인(PCI)을 활용해 이용자 간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다날메타마켓으로 개인간 자유로운 NFT 콘텐츠 거래를 추구하며, 보유 콘텐츠의 NFT화 및 판매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 중인 국내외 음원만 10만건에 달하며, 국내외 영상콘텐츠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판권 및 유통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가치창출 및 투자모델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한 론칭 준비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 에도 접목해 NFT 소장을 넘어 실제 사용되는 콘텐츠 NFT로서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유엽 다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다날메타마켓은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NFT화해 구매자들에게 공동 소유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NFT의 사용성’을 제시해줌으로써 근본적인 프레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개념 수익 모델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며 2년 내 기업공개(IPO)에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복제와 위변조를 막고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온라인 공간에 소유권과 희소성을 보장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기업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NFT 거래액은 106억7000만달러(12조6000억원)로 지난해 3분기(2800만달러·330억원)보다 약 380배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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