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6.70포인트) 오른 104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40.73으로 거래를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장 초반 1030선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정오께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85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87억원을 팔아치우며 19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256억원, 143억원을 팔았다. 개인도 550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14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에서 746억원 매수우위가 나오며 총 632억원의 순매수가 나왔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만5181.92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통, 디지털콘텐츠, IT소프트웨어, 반도체, 기계장비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금속, 기타제조, IT부품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시가총액 상위 4위 종목인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4.72%, 1.99%씩 올랐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어 3사 합병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의 지주회사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셀트리온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다. 이들은 1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 엘앤에프(066970),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 천보(278280)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3883만주, 거래대금은 9조7912억원이었다. 특히 거래대금은 지난달 2일(9조5588억원) 이후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에어(036170)와 위메이드맥스(101730)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64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685개 종목이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