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박외진 아크릴 대표,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원장, 신현경 파인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19일 인공지능(AI) 의료서비스 공동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크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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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파인헬스케어와 아크릴의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활용한 AI 의료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아크릴이 추진 중인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개발된 AI 의료서비스의 공동 임상 및 검증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공동 개발한 AI 의료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화 및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신규 비즈 모델의 개발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아크릴은 자체 개발 플랫폼 `조나단`을 기반으로 △금융·보험 기관 주요 업무의 지능화 실현 및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멀티모달 감성 인식 기술이 적용된 공감형 로봇 개발 △화상심도예측 특화 의료 챗봇 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기반 교육용 질의응답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 및 AIA생명, 라이나생명, 롯데손해보험, 한국건강검진협회 등과 함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AI 관련 주요 R&D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의료 서비스에서도 AI 기술이 혁신적으로 활용될 계기가 이번 3사의 사업협력을 통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크릴이 보유한 헬스케어 분야 AI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아크릴은 비전문가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LG전자, SK C&C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6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을 통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