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발표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다. 2022년까지 전국에 총 30곳의 상권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껏 3차례에 걸쳐 선정한 12곳과 이번 4차 대상지(8곳)을 포함해 총 20곳이 선정된 상태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8곳의 신규 상권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진단과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당 상권이 가진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를 고도화해 5년간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상권별로 보면 서울 동작은 사당과 이수역 사이를 연결해 상권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공방거리 체험프로그램, 특화상품 개발 등을 지원해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동작의 대표 테마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강원 춘천은 상권 특화상품 개발, 에스엔에스(SNS) 마케팅 스튜디오, 온라인 마켓, 스마트 근거리 배달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스마트 호감’ 춘천 상권으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충북 제천은 토종맥주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수제맥주 축제, 브루잉 랩(Brewing LAB) 조성 등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락앤휴(樂&休)’ 상권으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전북 부안은 세계잼버리대회, 지방정원조성을 상권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사업(국토부)과 연계한다. 여행소비자의 거점인 부안투어센터를 조성·운영하는 등 세계에서 찾아오는 상권으로 구현할 목표다.
경북 문경은 관광자원인 익스트림 스포츠를 적극 활용하고, 특산물인 오미자와 약돌돼지를 스포츠건강 특화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스포츠 연계형 도심관광 상권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은 진해 군항제와 근대 건축물 등 지역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테마거리 조성, 관광콘텐츠(투어, 판매, 체험 등) 개발을 비롯해 스타트업 리그 등 ‘청춘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함께 놀고 즐기며 성장하는 상권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치형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가뭄에 단비가 되길 기대한다”며 “자체와 상인회, 지역 전문가 등이 주도적으로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