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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20명의 유공자와 41개 기업, 16개 팀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 기업과 유공자를 찾아 포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노규성 생산성본부 회장 등 관계자 900여명이 참석했다.
창호·바닥재 기업인 LG하우시스의 민경집 대표는 30년 동안 화학산업에 종사하며 원천 기술을 개발해 생산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면세품 유통 기업인 신세계디에프의 손영식 대표도 30년 동안 유통업계에 종사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공로로 역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기업 중에선 엔씨켐과 한국중부발전이 각각 중소기업·공공기관 부문 종합 대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에스더블유엠(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씨티에스(생산성 강소기업), 에이산(글로벌생산성대상·재외동포)도 각 부문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업부는 이번 대회의 주제인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생산성 혁신의 새 시대’에 맞춰 중소기업 수상 비중을 늘렸다. 지난해 72.5%에서 올해 76.8%로 늘었다. 재외동포 기업을 위한 글로벌생산성 대상(대통령 표창) 부문을 신설해 에이산에 시상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노동생산성 개선 속도는 빠르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아직 OECD 중하위권”이라며 “우리 경제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선 생산방식의 혁신과 주력·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규제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