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에 썰매 타고 빙어 잡으러가자

두 번째 겨울축제 ‘설원의 사냥꾼’ 개막
  • 등록 2018-12-31 오후 2:57:02

    수정 2018-12-31 오후 2:57:02

사진=한국민속촌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민속촌이 새해를 맞아 5일부터 겨울축제 시리즈 2탄 ‘설원의 사냥꾼’ 행사를 시작한다.

축제는 조선시대 옛 선조의 겨울철 수렵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처음 선보이는 빙어잡이부터 매 사냥 체험, 장작 패기 등이다.

빙어잡이는 수조에 있는 빙어를 뜰채로 잡는 간단한 체험부터 민속마을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에서 얼음낚시 등으로 이어진다. 지곡천 얼음낚시는 결빙 상태를 확인해 진행한다. 직접 잡은 빙어를 튀김요리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또한 빙판 위에서 얼음썰매를 탈 수 있도록 무료로 썰매를 대여한다.

겨울철 수렵생활을 체험하는 이벤트인 사냥꾼 양성소도 준비했다. 매사냥 체험지역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매사냥 특별시연을 하루 두 차례씩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매의 다리에 줄을 달아 먹이를 주는 매사냥 기초훈련을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하며 매 식별을 위해 꽁지에 표식을 하던 시치미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겨울철 땔감용으로 사용하던 장작패기 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설원의 사냥꾼 축제 기간 동안 연날리기 대회가 매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연날리기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관람객들은 직접 연을 준비해 오거나 상설체험장에서 운영 중인 연 만들기 체험을 통해 연을 만들어 참가할 수 있다. 연날리기 대회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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