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의 아버지 민모씨는 20일 민유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전한 입장문에서 “본의 아니게 팀이 깨지고 베이징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졌으므로 후원금은 후원해주신 분들께 돌려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씨는 “겜린의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 상에서 해체와 후원금 배분 등을 놓고 완전히 다른 주장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들은 고펀트미 사이트를 통해 12만달러(1억4000만원) 정도의 후원금을 모았는데, 민유라는 이를 겜린의 부모님이 갖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겜린은 합의에 따라 배분했다고 밝혔다.
민씨는 “굳이 관여하지 않은 이유는 후원금이 겜린쪽에 들어왔으므로 적어도 금년엔 내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지 않게 되었다는 안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