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서 오브라도르 당선 유력…89년만의 좌파 정부 집권

  • 등록 2018-07-02 오전 11:55:54

    수정 2018-07-02 오전 11:55:54

△오브라도르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멕시코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멕시코 대선에서 89년 만에 첫 좌파정권이 탄생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야권인 좌파 정당 연대 후보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dres Manuel Lopez Obrador)가 출구조사 결과 압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엘 파낸시에로(El Financiero)가 한 조사에 따르면 오브라도르는 선거에서 49%의 표를 받았다. 리카르도 아나야(Ricardo Anaya)는 27%의 표를 얻었고 호세 안토니오 미드(Jose Antonio Meade)는 18%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적인 집계가 나오려면 멀었지만 이미 각 후보들은 오브라도르 후보의 당선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미드 후보는 “오브라도르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의 승리를 인정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공식 집계 결과는 현지 시간 오후 11시경(한국 시간 오후 1시) 멕시코 선거 당국에 의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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