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왼쪽)과 이더리움 모형 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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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2만달러 돌파에 실패하면서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힘차게 반등하고 있다. 이번 반등으로 비트코인을 저가매수한 한국과 일본 개미투자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2시 17분 현재는 전날보다 10.32% 오른 1만5352.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평일 5일 연속 하락세인 것은 지난 9월과 7월이다. 지금까지는 비트코인이 며칠 하락 후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반등이 늦어 비트코인 상승세가 꺾인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온라인 브로커 이토로(텔아비브)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펀은 최근 가상화폐의 상승이 너무 급격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에 진입하며 자금을 끌어 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일시적인 차익실현으로 크리스마스 휴일 기간 동안 단기적인 하락세가 왔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시가 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79% 오른 77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앞으로 비트코인을 제치고 대장 화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은 24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생 가상화폐는 급속히 주류 금융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더리움 같은 제2세대 코인 몇 개가 비트코인보다 전망이 더 밝다고 지적했다.
| 비트코인 한달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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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 한달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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