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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 3분기 애플 주식을 더 사들이며 애플 5대 주주로 올라섰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3분기에 애플 지분을 3% 늘려 총 1억3400주를 소유했다고 공시했다.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지분은 전체의 2.6%며, 시장가치는 207억달러(23조1094억8000만원)에 달한다.
버핏은 지난 2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흡입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며 소비자에게 유용한 제품을 제공·판매한다”며 “올해 초 애플 주식을 두 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반면 버크셔의 IBM 지분은 줄였다. 버핏은 3분기 IBM 주식 5410만주 중 32%를 매각해 보유 주식이 3700만주로 줄었다. 그는 지난 1분기에도 갖고있던 IBM 주식을 3분의 1을 손해를 보고 팔았다. 버핏은 당시 IBM이 아닌 구글이나 아마존에 투자했어야 했다고 후회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