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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오지호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연출가 고선웅의 신작 연극 ‘라빠르트망’으로 연극 데뷔에 나선다. LG아트센터는 극공작소 마방진과 공동제작하는 연극 ‘라빠르트망’의 캐스팅을 18일 공개했다.
오지호는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을 간직한 주인공 막스 역을 맡는다. 고선웅 연출의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 김주원은 막스를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인 리자 역으로 출연한다. 원작 영화에서 모니카 벨루치가 연기했던 역할이다.
또 다른 주인공 앨리스 역에는 최근 영화 ‘더 킹’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소진이 캐스팅됐다. 연극 ‘클로저’ ‘단편소설집’ 등 다수의 작품으로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다.
고 연출은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에 매료돼 영화의 무대화를 결정했다. 수소문 끝에 미무니 감독을 만나 무대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고 연출은 “‘라빠르트망’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동시에 벌어질 법한 엇갈림이나 벗어남을 다루는 이야기”라며 “영화 속 수시로 등장하는 플래시백을 활용해 무대 위에 마법처럼 실감나는 장면들을 펼쳐낼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라빠르트망’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3만~7만원. 오는 20일부터 인터파크와 LG아트센터를 통해 프리뷰 공연(10월 18~20일)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프리뷰 공연은 전석 30% 할인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