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코리아' 출범..중공업-금융 분야 전력 솔루션 겨냥

에머슨네트워크파워, 매각 후 사명 변경
데이터센터 전력계통 분야에 강점 보유
  • 등록 2017-04-18 오전 11:03:45

    수정 2017-04-18 오후 2:39:14

오세일 버티브코리아 지사장. 버티브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전력계통 솔루션 업체인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가 ‘버티브(Vertiv)’라는 이름으로 독립 출범하면서 한국에서도 ‘버티브코리아’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

버티브코리아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범하면서 국내 디지털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더 큰 기회 모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에머슨그룹이 해당 사업부를 사모펀드인 플래티넘에퀴티에 매각하면서 새로 출범한 버티브는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 상업용 및 산업용 설비 분야에서 전력계통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특히 전원, 열 관리, IT 관리용을 중심으로 ASCO, 넷슈어(NetSure) 등 에머슨 시절부터 활용해 온 기존 브랜드 기반 마케팅을 이어간다.

산업용 분야에서 전원·열 관리는 물론 항온·항습과 모니터링까지 결합한 턴키 데이터센터를 통해 보다 비용 대비 효율성을 높이고 설치도 빨리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난 상이 버티브 아시아 총괄 사장은 “이제 버티브 출범을 통해 보다 민첩하게, 더욱 집중해서 고객에 응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 산업 및 상업용 시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혁신적인 제품, 솔루션, 서비스 네트워크의 이상적인 결합은 버티브를 시장에서 더욱 차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일 버티브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업계 중 하나”라며 “데이터센터·코로케이션 설비, 제조 및 텔레콤 외에 정유 및 가스 같은 중공업 분야와 은행과 금융권에서도 커다란 성장 기회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버티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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