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합뉴스는 반 총장 측 관계자가 통화에서 반 총장이 올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해 김 대표와 우연히 사진을 찍은 것일 뿐,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반 총장과 김 대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공개행사에 온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자고 하면 유엔 총장으로선 거절하기 어렵다. 그동안 이렇게 사진을 찍자고 하는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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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김 대표와 반 총장이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이 담겨있으며, 김 대표가 반 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와 악수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신천지와 IWPG는 전혀 무관한 단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IWPG는 UN에 등록된 정식단체로서 ‘여성의 날’ 공식초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의혹을 보도한 CBS노컷뉴스를 겨냥해 “신천지예수교를 비방하기 위해 정치인과 민간단체를 끌어들여 무모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