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복합쇼핑몰 시대 열게 될 `디오션시티`

  • 등록 2016-10-24 오전 11:10:57

    수정 2016-10-24 오전 11:10:57

(사진=디오션시티)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달 경기 하남시 일대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했다. 이는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며 이달 9일 누적 방문자수 316만3000여 명을 기록했다.

스타필드 하남의 개장은 하남시 아파트 가격을 급상승시켰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2015년 기준 3.3㎡당 1200만원이던 아파트 값이 스타필드 하남 개장 이후 지난 9월 3.3㎡당 1432만원으로 20% 가까이 올랐다. 이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의 영향도 있지만 복합쇼핑몰 개장 효과도 컸다는 평가다.

이와 같이 과거에는 단순한 쇼핑시설로 치부됐던 복합쇼핑몰이 오늘날에 이르러 소비 활성화와 고용 창출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지역 개발의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진주시 역시 복합쇼핑몰 조성으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진주혁신도시에 문을 연 ‘롯데몰 진주점’은 진주를 비롯해 인근 창원, 광양, 순천 등 광역권 고객들을 흡입하며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쇼핑만 하는 공간이었던 복합쇼핑몰은 이제 지역경제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며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편의성이 높아져 수요가 급증하고 집값 상승으로도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복합쇼핑몰의 효과는 전북 군산시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군산시가 지난달 29일 복합도시 ‘디오션시티’ 내 ‘롯데 아울렛 군산점’의 건축허가를 승인하며 복합쇼핑몰 시대를 예고했기 때문.

디오션시티 내 롯데 아울렛 군산점은 지하 1층~지상 7층, 1개 동, 연면적 9만4651㎡ 규모로 아울렛과 1062석의 영화관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는 지역 최초의 아울렛으로, 이로 인해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인구 유입의 기대는 물론 주거시설의 가격 상승과 상업시설의 임대 수요 증가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아울렛 예정부지와 인접한 8594㎡(2600평)의 1단계 조성 상업용지도 공급된다. 이달 24일, 26일 매각공고가 진행되고 내달 매수의향서(LOI) 접수 및 우선협상자 선정과 실사진행 및 매매 계약 협의를 거칠 예정인데, 이는 11월 말까지 계약이 완료될 전망이다. 해당 상업용지는 18만평의 복합도시 내 노른자 입지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디오션시티는 지역 최초의 아울렛을 갖추며 복합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브랜드 아파트들이 잇달아 공급된 데 이어 롯데 아울렛 유치와 상가 분양 소식까지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오션시티는 그동안 ‘디오션시티 푸르지오’(10월, 1400가구),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5월, 854가구) 등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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