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삼성 사장 "인도 스마트폰·스마트시티 사업 적극 참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면담 통해 세제 혜택 등 요청
  • 등록 2015-05-19 오후 1:36:56

    수정 2015-05-19 오후 1:37:27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박상진 삼성전자(005930)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19일 “인도의 스마트폰, 스마트시티 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도 정부에 세제 혜택 등을 요청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CEO포럼에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휴대폰 시장은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인도는 (보급률이 낮아) 각광받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직접 휴대폰을 생산하고, 전략 모델을 내놓는 등 인도 휴대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인도 정부가 도시화 정책을 하면서 ‘스마트시티’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ICT 기술을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세제 혜택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삼성전자 협력사도 인도에 동반 진출 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법인세 규모 2위 기업이라는 걸 강조했다”면서 “인도 측에 세금 혜택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엔 “반도체와 같은 기술은 해외에 보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취임한 모디 총리는 그의 이름을 딴 ‘모디노믹스(Modinomics)’ 정책을 통해 인도의 경제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100인’에 꼽히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