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강세다. 미국이 2020년께 천연가스와 원유 등의 해외수출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셰일가스 발굴로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6일 오후 2시39분 세원셀론텍은 전날보다 2.77% 오른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CNBC는 미국이 2020년께 천연가스와 원유 등의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수출까지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세원셀론텍은 지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에너지 화학업체 사솔(Sasol)과 약 146억원 규모의 셰일가스 개발 관련 열교환기(Heat Exchanger)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열교환기는 사솔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에 건설하는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 크래킹 센터(ECC) 건설공사에 주요기기로 들어간다. 사솔의 에탄 크래킹 센터는 저가 에탄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이 있는 에틸렌(Ethylene)을 연간 150만톤 규모로 생산하기 위한 플랜트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상무는 “채굴기술 발달과 가격경쟁력으로 셰일가스 개발 붐이 미국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라며 “증설하기 위한 대형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