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위원인 서영교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정여사’ 코너 사진이 담긴 자료를 들고 “‘바꿔줘’, ‘있는 사람이 더해’가 요즘 유행어”라며 “‘이동흡 후보자가 항공기 이코노미좌석을 못타겠으니 비즈니스석으로 바꿔줘’ 이게 제 질문의 요지”라고 추궁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 후보가 헌법재판소에서는 비즈니스를 타야만 한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며 “1등석을 타게 돼 있지만 예산상 비즈니스석을 탄다. 그러나 이코노미석으로 온 초청티켓을 비즈니스로 바꿔줘야만 하는 내규는 없다. 아시겠나”고 물었다.
서 의원은 “헌법재판소장을 준비하신 분이라면 올곧아야 하고, 어느 누구도 존경해야한다”며 “그런데 왜 사소한 것으로 얘기가 나오나. 그게 가슴 아픈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또 이 후보자가 미국에 공무상 출장시 자녀를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멕시코로 잠시 가족여행하고 돌아왔다. 연가를 달았어야했는데 행정처리가 부족해서 그렇게 된 것을 사과 드린다”며 “멕시코 간 건 사비로 다 처리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