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현안브리핑에서 이처럼 지적하고 “국민은 아버지 집을 아들 명의로 빌려 기획 매매하는 남다르고 독특한 가풍에 놀라고 있고, 6억원이라는 큰돈을 가방에 담아 운반하는 현직 대통령 아들의 모습에 경악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과정에 이 대통령 개입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도 분노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이시형씨 측근의 단순배달 혐의 인정 발언이 일부에서 추측하듯 형사소추를 피할 수 있는 현직 대통령인 아버지와 아들이 적절하게 법적 책임을 나눠가져 법망을 피해가려는 꼼꼼한 법률적 꼼수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라며 “이시형씨 측근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 대통령은 이 부끄러운 사저부지매입의 총괄기획자였고 아들을 불법행위에 가담시킨 아버지가 된다. 국가적으로도 부끄럽고 이런 정권 아래서 백성 노릇하기가 정말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