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명박-이시형-이상은 입맞추기 의혹 수사해야"

  • 등록 2012-10-24 오후 5:05:32

    수정 2012-10-24 오후 5:05:3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민주통합당은 24일 대통령 내곡동 사저 특검 수사 직전에 출국한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가 이날 귀국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이시형-이상은 세 관련자의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상은씨가 출국을 함으로써 시간벌기와 입 맞추기를 시도한 것은 아닌지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수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현안브리핑에서 이처럼 지적하고 “국민은 아버지 집을 아들 명의로 빌려 기획 매매하는 남다르고 독특한 가풍에 놀라고 있고, 6억원이라는 큰돈을 가방에 담아 운반하는 현직 대통령 아들의 모습에 경악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과정에 이 대통령 개입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도 분노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은 애초 사저부지 매입과정에 이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현직 대통령과 그 과정을 봐주기 부실수사로 면죄부 발급한 정치검찰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특검은 남은 시간 이 이상하고도 놀라운 대통령 사저구입 과정의 꼼수를 밝히고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의 거짓말을 드러내 검찰의 엉터리 수사를 바로잡고 정의를 세우는 일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늘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이시형씨 측근의 단순배달 혐의 인정 발언이 일부에서 추측하듯 형사소추를 피할 수 있는 현직 대통령인 아버지와 아들이 적절하게 법적 책임을 나눠가져 법망을 피해가려는 꼼꼼한 법률적 꼼수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라며 “이시형씨 측근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 대통령은 이 부끄러운 사저부지매입의 총괄기획자였고 아들을 불법행위에 가담시킨 아버지가 된다. 국가적으로도 부끄럽고 이런 정권 아래서 백성 노릇하기가 정말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