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가 최근 `된장녀` 논란을 일으켰던 인터넷 광고에 대해 26일 공식 사과했다.
마몽드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팝업 형식으로 "최근 온라인 상에 게재된 마몽드 광고와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띄웠다.
또 "해당 광고는 제품의 콘셉트를 경쾌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됐으나 일부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며 "문제의 영상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해당 CF는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가 등장, 명품 가방을 가지고 싶지만 돈 모으기 힘들어 남자친구를 사귀는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인터넷 주요커뮤니티,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모든 여자들은 남자 친구를 돈 버는 기계로 생각하는 것인가" "한심하다" "너무 과장됐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