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풋백옵션 만기연장 검토"-금호아시아나IR

`최악의 경우` FI협상 통해 리스크 분산
"2009년말 풋옵션가격 형성 현실성 없어"
  • 등록 2008-07-31 오후 6:21:48

    수정 2008-07-31 오후 6:32:52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31일 "대우건설의 주가가 내년 말까지 현재상태를 유지하는 등 최악의 경우로 흐를 경우 FI(재무적투자자)들과 합의해 풋백옵션의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그룹 합동 IR에서 대우건설(047040)의 풋옵션 해소대책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의 주가가 2009년 2분기 풋옵션 가격(3만2000원선)을 넘는 상황을 `최선의 경우(Best case)`, 2009년 말 2만5000원선이 되는 경우를 `차선의 경우(Good case)`, 최근 주가인 15000원선을 지속하는 상황을 `최악의 경우(Worst case)`로 상정했다.

오 사장은 "대내외 환경이 지속적으로 불안해 대우건설 주가가 현 주가수준을 유지한다면 FI와의 연장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 말과 내후년 말로 반반씩 분산을 시키면 부담이 상당히 덜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우건설이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거두게 될 2조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고, 주주가치를 최대한 올리는 정책을 진행하면 주가가 상승하리라고 본다"며 "최대한 풋옵션가격에 근접하게 된다면 금호산업이 부담하는 금액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감자와 고배당을 통해서 주가가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감자를 얼마나하고, 배당을 얼마나 할 것인가는 시장친화적으로 협의를 해서 금년말쯤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한편 "국내 경기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베스트 케이스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며 "다만 유가와 원자재가격의 일부 하락과 금리의 안정,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따라준다면 주가도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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