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빗썸과 이마트24가 함께 출시한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이 출시 후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완판됐다.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은 소비자가 도시락 1개를 구매하면 빗썸이 동일한 제품의 도시락 1개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 (사진=빗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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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에 따르면 5월 말까지 판매 예정이던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은 출시 후 열흘 만인 18일에 준비된 수량 3만개가 모두 판매됐다. 동봉된 비트코인 쿠폰 등록은 약 1만 건에 달한다.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은 완판까지 줄곧 이마트24 애플리케이션(앱) 인기 검색 상품 최상위권을 지켰을 뿐 아니라, 구글 인기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온라인 상에서도 나타났다.
빗썸은 이번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의 성공 요인으로 마케팅 전략과 의미를 꼽았다. 5900원이라는 가격으로 미션 수행시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마케팅 전략과 함께 판매 수량과 동일한 수량으로 취약 계층에 도시락을 기부한다는 ‘나눔’의 의미가 소비자들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빗썸은 비트코인 도시락 출시를 두고 ‘2024 희망 등대 프로젝트’의 첫 활동이라 소개한 바 있다. 빗썸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 말 발표한 빗썸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 의무 고용률 100% 이행 지속 △헌혈 및 헌혈증 기부 봉사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빗썸나눔’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 이름을 ‘빗썸나눔’으로 통일했다. 향후 기부 도시락처럼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이번 사랑의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을 기획했다”며 “올해 ‘2024 희망 등대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에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하는 나눔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