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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자(父子)’를 이룬 조용수(26) 순경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 순경을 비롯해 두 딸을 키우며 경찰 시험을 준비한 조효준 순경(33, 여), 검도 국가대표인 이화영 순경(29, 여) 등 신임 경찰 2278명이 탄생했다.
중앙경찰학교는 18일 오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초심관에서 ‘신임경찰 제312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 졸업생 2278명 중 공개경쟁 채용 인원은 1984명(101경비단 62명 포함)이다. 경찰행정학과·사이버수사·안보수사·재난사고·무도·학대예방 등 14개 분야의 경력경쟁 채용 인원은 294명이다.
졸업생들은 2022년 12월 26일에 입교해 34주간(약 8개월) 현장 사례 중심 실무교육 및 사격·실전 체포술·긴급차량 운용 등 현장 대응에 필수적인 교육훈련을 받고 이를 실제 치안 현장에서 적용하는 현장실습까지 모두 수료했다.
졸업생을 대표한 안길상 순경(30세, 남)과 진혜인 순경(24세, 여)은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당당한 경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복무선서를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그 순간, 적어도 걷지는 않겠다는 초심을 바탕으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하고 유능한 인재들로 구성된 제312기 신임경찰들이 졸업식과 동시에 국민의 곁으로 다가가 실력 있고 당당한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