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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만(송산) 노선은 우리의 도심공항인 김포국제공항에서 대만의 도심공항인 송산공항을 잇는 최단거리 노선으로 비행시간이 2시간 40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한다. 송산공항에서 도심인 타이베이 중앙역까지 지하철로 6 정거장 거리로 도심 접근성이 좋고 송산공항역과 항공사 카운터가 도보로 5분 이내에 있어 수속 절차에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김포-대만(송산)는 현재 노선을 운항 중인 티웨이항공과 코드쉐어를 통한 공동운항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한국과 대만의 도심과 도심을 있는 경쟁력 있는 김포-송산 노선으로 3년 만의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며, “티웨이항공과 공동운항을 통해 여정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양국 여행객들의 편의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0년 경영난으로 인해 운항을 중단하며 법정관리까지 들어간 바 있다. 이후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올해 2월에는 운항 재개에 필수적인 항공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 재취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시 하늘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올해 3월 김포와 제주를 잇는 국내선을 3년 만에 다시 띄운데 이어 이번에 국제선도 재운항에 나서면서 경영정상화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46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24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5년 후인 2027년에는 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존 B737-800 3대의 항공기로 하루 12회 왕복 운항하며 하루 4536석 공급하던 김포-제주 노선을 7월 1일부터 4호기 합류로 인해 하루 3왕복 증편해 주 105회 왕복 운항할 수 있게 됐다”며 “하루 공급석을 5670석까지 확대하게 돼 매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입이 확정된 5, 6호기 합류 시기에 맞춰 8월 청주-제주 노선 운항 등 국내선을 추가 증편할 것”이라며 “특히 오는 9월 김포-대만(송산)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등 수요가 많은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