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새병원 건립으로... Beyond the Best를 완성하겠습니다”

  • 등록 2022-10-13 오후 2:01:39

    수정 2022-10-13 오후 2:01:3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현 병원 부지에 새 병원을 신축하는 새병원 건립 계획안을 확정했다. 서울 강남지역 최초의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마련한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새 병원은 총 21만 6천500㎡의 현 병원 부지에 건물을 새로이 건립하는 것으로, 공사 기간에도 병원 운영 중단 없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를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 새병원의 메인이 되는 수직 집중형 건물을 세운 뒤, 메인 건물과 기존 2·3동 철거 자리에 들어설 건물을 이어 수평 확장형 병원으로 넓혀가는 과정을 밟는다. 더하여 기존의 1동을 리모델링 함으로써 새병원 지원 공간으로의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설계 내용에는 첨단 의료시설은 물론, 대규모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강화된 의료 환경 요건을 충족시키는 항목도 착실하게 반영돼 진정한 ‘도심형 스마트병원’의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될 예정이다.

환자와 내원객의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를 위해 지하에 드롭존(Drop-Off Zone)을 조성하고, 지상부에 도곡근린공원 녹지축을 연계한 조경을 설치해 환자와 교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 친환경적 도시 숲을 조성한다.

병원 내부는 개방감을 높인 ‘Hospital Spine’을 구성해 환자의 외래진료·대기 경험을 개선하고 LED 미디어 월을 설치해 다양한 정보전달을 도모한다.

송영구 병원장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울 강남지역에 뿌리를 내린 강남세브란스병원은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서울 강남지역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으로 이끌어 왔다”며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뤄 극대화된 효율성을 갖춘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만들어 ‘최고 그 이상(Beyond the Best)’이라는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안정적인 새병원 건립추진 사업의 진행과 더불어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신속한 전환 준비, 책임경영제 참여에 따른 든든한 자립 구조 확립을 병원 미래 주도 핵심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새병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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