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수정구 수진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성남시의료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인력이다.
이 간호사는 지난 6일 목 간지러움의 증상이 있었고, 7일 오전 성남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같은 날 오후 6시경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간호사는 지난달 말까지 성남시의료원 9층 격리병동에서 근무한 뒤 지난 6일부터 3층 수술실에서 일했다.
또 해당 간호사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수정구보건소 관계자는 “확진된 간호사가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주점 몇곳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며 “용인 확진자가 들른 주점과 같은 주점이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도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가 추가로 파악되는 대로 방역, 시설 폐쇄,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성남시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6일 수술실을 처음 가동해 환자는 없었고 의료진들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확진된 간호사가 수술실 외에 구내식당 등에 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8일 현재기준 성남시 총 확진환자는 지역내 거주 104명, 타지역 거주 23명 등 총 127명으로 이 중 111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성남시의료원 격리병동에는 현재 1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치료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