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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14일 미국 워싱턴, 폴란드 바르샤바, 에콰도르 키토 등 3개 해외무역관장을 외부 전문인사로 채용, 소정의 교육을 거쳐 내년 1월말 현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외부인사 최초로 워싱턴 무역관장에 채용된 박지웅 신임 관장은 삼성전자 출신으로, 미국법인과 국내 무선사업 전략마케팅부서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했다. 미국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으며, 오랜 미국 체류경험과 LG, 삼성 등 글로벌 기업에서 닦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통상현안 지원과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콰도르 키토 무역관장에 채용된 양성훈 신임 관장은 국내 중견기업에서 멕시코, 에콰도르 시장 진출업무를 수행한 경력과 중남미에서 직접 사업체를 운영한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이다. 주요 경력인 프로젝트 사업 수행은 물론 다양한 거래선 발굴, 관리 역량으로 현지시장 진출확대에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트라는 혁신 로드맵에 따라 지난 7월 중국 청두, 인도 뭄바이 무역관장을 외부 전문인사로 채용한 바 있다. 이번에 핵심 무역관으로 손꼽히는 워싱턴을 비롯 5개 무역관장 대외개방을 올해 완료한 셈이다. 코트라는 내년 이후에도 17개 해외무역관장을 추가로 개방, 2021년까지 22개 무역관에 외부 전문가 관장을 파견할 계획이다. 일단 내년에는 4월과 10월에 해외무역관장 직위개방 공고를 낸다. 예정된 지역은 중국(충칭, 정저우), 유럽(부쿠레슈티) 등 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