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평창 띄우기 팔 걷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물심양면 지원
"정정당당 올림픽 정신 기회로 삼자"
김승연 회장 신년사에서도 강조
입장권 1400매·기념품 대량구매
30년만에 성화봉 제작에도 나서
  • 등록 2018-01-04 오후 12:23:18

    수정 2018-01-04 오후 12:38:16

한화그룹이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이태종 ㈜한화 대표(왼쪽 두 번째),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왼쪽 세 번째), 김주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 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기증식을 가졌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라의 올림픽’이 아닌 ‘나의 올림픽’이라는 주인 의식을 갖고 정정당당한 올림픽 정신을 느끼는 기회로 삼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꺼낸 말이다.

한화(000880)그룹(회장 김승연)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한화는 2018 평창의 성공적 대회운영과 대한민국 선수단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코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약 14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매했다고 4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국내거주 외국군 장교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300장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 입장권 300장은 국방외교와 군사·한국어 교육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에게 기증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한반도에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각국의 장교와 가족들은 올림픽의 평화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파키스탄 출신의 알리 중령(46)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위대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과 인류 평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구매한 입장권은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해 함께 관람하게 함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올림픽 관람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중심에 서는 행사인 만큼 적극 동참해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해왔다. 이에 한화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입장권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룹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에게는 응원이벤트 등을 통해 올림픽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봉 제작을 맡았다. 총 9640개의 성화봉을 제작해 100일간 7500명의 성화 주자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2018㎞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화약 기업의 특성을 살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및 서울·인천·부산·세종 등 주요 도시에 성화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불꽃 축제 행사를 여는 등 총 35번에 걸쳐 불꽃행사를 선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