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취득 규모는 시가총액 대비 4%에 달하는 수준이다.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를 모두 취득하면 자기주식 비율은 기존 자사주를 포함하여 8%를 웃돈다.
10대 그룹 상장사 자사주 보유 비율이 평균 3.26%로 나타난 것을 고려하면 코스닥 기업 가운데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철저하게 폐쇄 루프(Closed Loop) 자동초점(AF) IC와 햅틱 IC 등 신제품을 준비했다”며 “듀얼카메라, 포스터치 등 시장 트렌드와 함께 신제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동운아나텍은 이달 중순 창사 이래 최초로 임직원 대상 내부 시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 투자자인 직원에게 회사의 가치성장에 대한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며 “지속적인 업무노력과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운아나텍은 내부 직원의 주식보유 비율이 전년 말 기준 약 10%를 기록했다. 내부 직원의 주식 보유비율은 앞으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동운아나텍은 기대했다.